미 정부, 중국과 홍콩기업 14 제재 대상에 포함

핫스팟2024-03-29 04:49:3242

미 정부, 중국과 홍콩기업 14 제재 대상에 포함

러시아에 초소형 전자 제품 등을 제공 한 중국 및 홍콩 기업들 유리 김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부차관보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 정부가 중국 본토와 홍콩의 14개 기업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및 인권 침해 등과 관련, 500개가 넘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들 제재 대상에는 초소형 전자 제품을 러시아로 운송해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도록 도운 중국 제조업체와 수출업체 7곳이 포함됐다. 광저우 아오싸이 테크놀로지, 선전 비광무역, 이루파 전자, 장시 롄성 테크놀로지, 광저우 허썬 수출입공사, 광둥 뉴아이디어 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 광저우 아오싸이 테크놀로지, 선전 비광무역, 이루파 전자 등 3곳은 지난 21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제재 대상에도 포함됐다. 앞서 EU는 이들 기업이 러시아로 수출을 금지한 EU제품에 러시아가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본토 기업인 선전 스피드 인더스트리얼과 시그마 테크놀로지, 유나이티드 일렉트로닉 그룹, 카이리 인더스트리얼 등 홍콩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과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발표한 새로운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500개에 중국 본토와 홍콩 기업 14개가 포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는 경제적 강압과 일방주의, 괴롭힘의 전형적인 조치"라면서 "미국은 잘못을 즉각 시정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와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경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중·러 간 긴밀한 유대와 무역 규모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을 유지하면서 전쟁 종식을 위한 휴전과 협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 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의 안젤라 스턴트 교수는 "중국은 러시아의 수동적 지지자로 모스크바가 패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와 기타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해 제재 회피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SCMP에 밝혔다.
본문 주소:http://www.colorandrhyme.com/news/29d599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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