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의대 교수들 비대위 구성…전남대의대도 설문조사

탐색하다2024-03-29 06:26:054435

조선대의대 교수들 비대위 구성…전남대의대도 설문조사

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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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집단사직 여부 '미정'…병원 직원 급여 지급 차질 우려

주인 잃은 전공의 가운
주인 잃은 전공의 가운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본격화해 집단사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지난 16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교수 내부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지만, 다른 병원 교수진의 대응에 발맞춰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려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일부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교수 집단사직 여부 등은 결정하지 않고 비대위 구성 후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대 의대 교수들도 이번 주 내부 설문조사를 거쳐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는 비대위 구성 후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에 이어 교수 집단행동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병원 운영에 더욱 비상이 걸렸다.

전남대병원은 이날부터 기존 비뇨기과·성형외과 2개 병동에 추가해 정형외과 1개 병동을 폐쇄했다.

입원환자가 급감한 진료과 간호사 등 의료진은 중환자실이나 필수과 병동에 재배치해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고 있다.

의사 이탈에 이어 수술·입원환자 감소로 병원 적자도 가중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병원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현재까지 2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향후 추가 적자 발생 시 추가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조선대병원도 향후 정부 지원이 없으며 인건비 지급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의 한 3차 병원 관계자는 "의료 공백 장기화에 교수들까지 사직할 가능성이 커져 병원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며 "사태 장기화 시 병원 적자도 가중돼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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