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종섭, 자진해서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 의지 보여야"

핫스팟2024-03-29 18:18:478

김성태

"임명 철회는 상대 국가에 대한 도리 아냐"
"도태우 무소속 출마, 썩 바람직하지 않아"
"조국혁신당 등장, 선거 결과에 큰 영향 있을 것"
"한동훈, 대통령-국민 괴리 좁히는 리더십 보여야"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진해서 공수처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방송화면 캡처

김 위워장은 오늘(17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전 장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에서 마치 (이 전 장관이) 그냥 도피한 것처럼 몰아가는 그런 프레임에 이미 걸려버렸다"면서 "정권 심판론이라는 불씨에 기폭제가 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프레임을 악의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니, 이종섭 대사가 '수사 기일을 빨리 잡아달라, 언제든지 공수처 수사 기일에 맞추겠다' 이런 정도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방송화면 캡처

'야꿘뿐만 아니라 여권에서도 임명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여권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도권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지만 외교 임명장 같은 경우엔 오랜 기간 국가와 국가 간 준비를 한 것"이라면서 "국내 정치적 상황 때문에 임명 자체를 바로 철회해 버리면, (상대)국가에 대한, 또 우리 정부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막말 논란' 도태우 무소속 출마, 썩 바람직하지 않아"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방송화면 캡처

'5·18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선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이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하고 아쉬울 수 있다. 특히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공천 과정에 대해 정치인은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들다"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선당후사적인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도 지난 2018년 드루킹 특검을 관철하고, 노숙 단식 투쟁으로 몸도 많이 상하고,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희생해서 우리 당이 잘 될 수 있는 길이라면, 그 당시의 울분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걸 또 삼키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도태우 변호사를 포함해 정우택 후보,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이 일종의 리스크 관리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지금까지도 각 당에서 '막말 퍼레이드' 등 공천 관련해서 말이 나오는 건 부실한 검증에 관한 결과일 수 있다"면서 "(공천 문제) 뒤처리로 각 당이 고민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국민의힘이 세 후보의 공천을 신속하게 취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직도 박용진 의원 공천 문제와 양문석 후보의 막말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 이 리스크 관리가 원활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등장,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좋은 상황 아냐"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방송화면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데, 보수진영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깝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나오자마자 거의 20%대 지지율이 나온다는 건 아주 그냥 '폭탄급' (영향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보다 (정치적 성향이)더 왼쪽에 가 있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쪽은 앞으로 국정운영 협조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큰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는 건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상당히 절박한 상황…한동훈, 대통령-국민 괴리 좁히는 리더십 보여야"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방송화면 캡처

한 달도 남지 않은 총선에 대해선 "상당히 절박하다", "녹록치 않다"는 등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신이 책임지게 된 서울권역에 대해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그래도 우리가 제1당을 넘어서 과반 의석까지 기대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가는데 지금 상황은 썩 녹록치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재 장바구니 물가가 심각한 상황이라 국민들의 마음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어느정도 공천이 안정되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과 달리 상대적으로 민주당은 왁자지껄하고 시끄러운데, 때로는 이렇게 시끌벅적한 공천을 유권자들이 즐겨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공천이 웬만큼 정리가 되면서 정권 심판론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의석수 전망에 대해서도 "수도권 판세 자체가 현재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의석(목표)을 공개하는 것조차도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가 거만하고 오만하게까지 비추어진다면 완전히 선거를 망치는 것"이라며 "의석 목표를 공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 치중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그러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통령과 국민들 간 괴리를 좁혀 나가는 리더십, 집권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는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25일 동안은 '어느 당이 위기 관리를 잘하느냐', '국민들의 마음에 마지막 임팩트를 어느 정당이 잘 담느냐'로 승패가 갈린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제 정책도 좀 임팩트 있게, 사회개혁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새롭게 변모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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