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산불 사흘째...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

탐색하다2024-03-28 20:23:4913

미 텍사스 산불 사흘째...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

텍사스 서북부 산불 ⓒ플라워 마운드 소방서 제공. EPA=연합뉴스미국 텍사스주 서북부 팬핸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사흘째 계속 확산되고 있다.28일(현지시각) 텍사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팬핸들 지역의 각기 떨어진 4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규모가 가장 큰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은 지난 26일 발화 이래 총 85만에이커(3천440㎢)를 태웠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605㎢)의 5배가 넘는 규모다.이 산불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피해 면적이 50만에이커(2천23㎢)로 보고됐으나, 몇 시간 만에 피해 지역이 크게 늘었다.이 산불은 텍사스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화재로 기록됐다.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60개 카운티에 재난을 선포했다. 애벗은 주지사는 성명에서 "화재 대응 자원이 텍사스 팬핸들의 파괴적인 산불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신속하게 배치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ABC 뉴스는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 및 인프라 보안국의 내부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애머릴로에 있는 팬텍스 핵무기 공장은 산불로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예방 조치로 불요불급한 인력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보고서는 "모든 특수 물질은 안전하고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시설은 텍사스 A&M 산림청이 감시하고 있는 여러 화재 중 하나인 무어 카운티의 윈디 듀스 화재 현장에서 약 13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미 텍사스주 스모크하우스 크리크의 산불로 트럭들이 불에 탔다. ⓒAP 연합뉴스불이 난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불길이 잘 잡히지 않아 현재 진압률이 3%에 불과하다.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 '윈디 듀스'도 9만에이커(364㎢), '그레이프 바인 크리크' 산불도 3만에이커(121㎢)를 각각 태웠다. 두 화재의 진압률은 각각 25%, 60%다.이들 산불은 민가가 있는 인근의 시골마을까지 번졌고, 당국은 헴필 카운티와 로버츠 카운티, 보거 타운 일부에 대피령 또는 대피 권고를 내렸다.이들 지역 가운데 헴필 카운티에 있는 인구 2천여명의 마을 캐나디언에 특히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AP통신에 따르면 헴필 카운티의 당국자는 캐나디언 일대에서 주택 약 40채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캐나디언 시장인 테릴 바틀렛은 CNN 인터뷰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다만 집들이 꽤 많이 불탔다"고 말했다.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 현장과 가까운 보거 지역 주민 애드리아나 힐(28)은 "보거 주변은 마치 불길의 고리(ring) 같았다"며 "4개의 주요 도로가 모두 폐쇄돼 빠져나갈 길이 없었는데, 다행히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AP에 말했다.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현재 화재 피해 지역인 헴필 카운티와 허친슨 카운티 등의 3천여가구(상업시설 포함)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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