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파병 안 한다…각국 주권적 결정”

종합2024-03-28 21:21:4154126

미국 “우크라에 파병 안 한다…각국 주권적 결정”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성명나토 회원국 파병 언급 파장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조정관이 27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미국은 파병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했다.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군대를 보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조정관도 이런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군은 키이우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무기 지원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이 나토 쪽 병력이 우크라이나에서 교전 행위에 가담하지 않고 지뢰 제거, 무기 생산, 사이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은 그런 목적으로 파병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프랑스 등 다른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내는 것은 “주권적 결정”이라고 했다.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땅에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점을 명확히 밝혀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미군과 러시아군이 직접 싸운다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파병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켜주지 않아 군사 원조 제공도 끊긴 터에 파병을 논의할 상황은 더더욱 못 된다. 밀러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승리로 가는 길은 하원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상원은 이달 13일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601억달러(약 80조원)가 포함된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충성파들이 포진해 있는 하원에서는 마이크 존슨 의장부터가 이런 법안 통과를 가로막고 있다.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한 유럽 지도자들의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여러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것”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그런 논의가 있었다면서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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